그_냥 - 퇴근길
아침부터 봄비가 내렸어요.
젖은 창틀 아래, 마음도 함께 느려지는 하루입니다
혹시 오늘,
누군가의 “괜찮아?”라는 말이
필요했던 날이었나요
그렇다면 지금,
이 노래가 당신 곁에 조용히 앉아줄 겁니다.
'마틸다처럼 레옹'의 구독자이신 구피님의 댓글에서 영감을 얻어 오늘의 선곡을 했는데요
“사랑은 미래형이 아니라, 현재형이어야 한다”라고 댓글을 남겨주셨어요
그 말이 유난히 따뜻하게 들리는 오늘,
이 노래는 그 다정한 진심을 말없이 건넵니다.
하루를 다 써버린 당신의 퇴근길,
젖은 어깨 위로 조용히 내려앉는 목소리 하나
“오늘 하루 어땠어?”
“내일도 잘 부탁해”
그_냥은 부드럽고 섬세한 감성으로
일상의 조각들을 음악으로 엮어내는 인디 싱어송라이터인데요
툭 건네는 말 한마디,
눈을 맞추지 않아도 전해지는 마음.
그 속엔 조용한 사랑이 숨겨져 있어요.
그_냥의 ‘퇴근길’은 말이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침묵이 오히려 따뜻하죠
설레는 사랑보다,
지켜주는 마음에 더 가까운 노래
“지금, 내가 네 옆에 있다는 것
그거면 된 거 아닐까”
퇴근길은 하루의 끝이지만,
또 다른 위로의 시작일 수도 있어요
오늘 하루,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이 노래처럼 조용히 다가가길 바랍니다
비 오늘날의 공기까지 담고 싶은 레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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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vgjjQRRMY9w?si=YrbGzOF8r0_9iga-
퇴근하는 길인가요
오늘 하루 어땠나요
조금은 쳐진 목소리가 안쓰러워요
괜찮으면 이따 잠깐
집 앞으로 나와볼래요
날도 좋은데 좀 걸어요 우리
가끔은 이렇게
예쁜 야경과 함께
가벼운 산책도 괜찮을 거예요
오늘은 차가운
버스 창문 말고
내 어깨에 기대 보는 건 어때요
고생했어요 그대
이리 와서 내 품에
안긴 채로
그대의 오늘 하루 내게 나눠줘요
걱정 말아요 그대
오늘 밤은 나에게
안긴 채로 잠들어도 괜찮아요
사람들의 잔소리와
지긋한 야근
그대를 힘들게 하는 모든 것들
잠시만 내려놓아요
오늘은 따스한
내 팔 베고서
예쁜 말들만 듣기로 해요
고생했어요 그대
이리 와서 내 품에
안긴 채로
그대의 오늘 하루 내게 나눠줘요
걱정 말아요 그대
오늘 밤은 나에게
안긴 채로 잠들어도 괜찮아요
걱정 말아요 그대
오늘 밤이 지나도
난 그대 곁을 떠나지 않을 거예요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요 내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