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은 복제되지 않는다
Ctrl+C, Ctrl+V
너는 쉽게 흉내 내지만
내 문장은 심장에서 꺼냈어
몇 밤을 새운 줄 모르지
펜 끝에 남은 건 잉크가 아닌
내 진동, 내 고유번호야
쉽게 들린다고 가볍지 않아
한 글자, 한숨마다
감정의 무게가 실렸으니까
네가 흉내 낸 건
표면의 멜로디일 뿐
나는 본질을 썼거든
법이 지켜주지 않아도
이건 사라지지 않아
왜냐면, 나는 나를 썼으니까
이 노래의 출처는
내 인생이야
요즘,
나는 처음으로 저작권 등록이라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서툴고 느리지만, 내 노래 한 줄 한 줄을 문서로 타이핑하며 느낀 감정은 생각보다 무거웠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내 안의 떨림을 모아 만든 노랫말은 분명히 내 것이다.
하지만 세상은 ‘인증’되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고,
그래서 나는 ‘기록’하고, ‘증명’하는 방법을 배워야만 했다.
이 시는 그런 현실 앞에서,
무명작가로서 내가 지킬 수 있는 마지막 선에 대한 선언이자,
내 안의 진심을 대변하는 하나의 깃발 같은 글이다.
사랑도, 창작도, 인생도 이름 없이 오래 버티는 일이야.
그래서 이 시의 마지막 줄에 이렇게 적었다.
“이 노래의 출처는 내 인생이야.”
지금도, 어디선가 노래를 짓고 있을 또 다른 무명의 누군가에게
이 말이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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