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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언젠가 다시 스칠 날 있겠지만...

짙은 - 잘 지내자, 우리

by 레옹

음악방송할 때 알게 된 동갑내기 여사친이 있습니다

그녀는 현재 장거리 연애를 하고 있는 중인데요

나름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답니다

물론 두 사람 모두 돌싱입니다


지난 주말 아침 일찍 부재중 전화가 와 있는 걸 확인했습니다

무슨 일인데 새벽같이 전화했을까 생각하며 전화를 했습니다

둘이 싸운 모양입니다

물론 남녀가 연애하면서 싸울 수 있죠


왜 싸웠는지 사연을 들어보니

음~

'각자의 생각이 더 중요했구나'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재혼을 생각하는 입장에선 지난날과 같은 일을 두 번 다시 겪고 싶진 않겠지요

조언이랍시고 건넨 말이


"네 스트레스가 내게 고스란히 전해지는 거 같아"

"..."

"재혼을 서둘러야 할 이유가 있는 거야?"

"..."

"속도조절, 거리조절을 해보면 어떨까?"

"..."


답답해서 연락했을 텐데 조언은커녕 이야기조차 끝까지 들어주지 못한 거 같아 괜히 미안했습니다


친구야

나도 연애문제는 빵점이야

미안해


#짙은#잘 지내자 우리#최유리#로이킴#예빛#사랑은어려워#갈등


https://youtu.be/FpeKRO1ouiA?si=xlH6A4nMOlEJug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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