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별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by 레옹


어둠 속에 길을 잃어도
발밑엔 작은 빛이 있어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
오늘의 눈물은 말야

내일의 별이 될 거야

실패는 바람에 실려
하늘로 날아가
그곳에 별이 돼
우리 길을 밝혀 주네
내일의 별이 돼


구름 뒤에 태양 숨었어도
그 빛은 여전히 따뜻해
포기란 단어는 멀리 던져
오늘의 상처는 말야

내일의 별이 될 거야

실패는 바람에 실려
하늘로 날아가

그곳에 별이 돼
우리 길을 밝혀 주네

내일의 별이 돼









에필로그

열 달 동안 거의 매일 노랫말을 적고 수정하고 음원을 생성했습니다.

수노의 폴더 속에는 겹치고, 흩어지고, 다시 고쳐 쓴 오백 개가 넘는 멜로디가 잠들어 있습니다.
정리를 한다고 덜어냈는데도 별무리처럼 남아 있습니다.

어떤 노래는 세상으로 걸어 나왔고,
어떤 노래는 아직 서랍 깊은 곳에서 숨을 고르고 있습니다.
모든 빛에는 제때가 있다는 걸 이제는 조금 알 것도 같습니다.

[레옹의 가사집]은 레옹의 고백이었고, 실험이었고, 조용한 모험이었습니다.
읽어주신 마음, 들어주신 귀, 말없이 머물러 준 발걸음 덕분에 이 연재는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별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버티고 있는 사람의 눈 속에 있음을 알게 됐습니다.
그 눈빛을 믿고 노래를 남겼습니다.

혹시 제 노래가 당신의 밤을 조금이라도 밝힌 적이 있다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가사집은 여기서 덮지만, 나는 다시 별이 될 문장을 쓰러 갑니다.
별은 빛을 내니까,
언젠가는 반드시 닿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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