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Vincent(A Letter at Night)

Lyrics by LEON

by 레옹


밤이 깊었네요

빈센트.


이름을 불러봐도

돌아오는 건

휘몰아치는 침묵뿐이죠


해바라기 말라가던

그 방의 공기까지

당신은 끝내

눈물로 덧칠했나요


고흐에게 쓰는 편지

오늘도 나는

당신처럼 버거운 마음을

이 밤에 적어봐요


바람에 번진 외로움

나도 조금은 알 것 같아요

사라질까 두려워서

더 짙게 덧칠했죠


편지지에

옅게 칠해 둔

“나 아직 버티고 있어요”

내 마음 전해질까요


별빛 쏟아지는 밤

창가에 기대어

당신을 떠올려요


고흐에게 쓰는 편지

오늘도 나는

당신처럼 버거운 마음을

애써 견뎌봐요


울컥하다 멈춘 선들

다시 이어 보면서

쓰다 만 당신의 하루를

내 안에 그려가요


당신이 보던 세상은

얼마나 눈부셨나요

그래서 노랗게 남긴

푸른 밤의 별빛 하늘


고흐에게 쓰는 편지

이제는 내가

나에게 건넨 위로가

당신을 닮아가요


지워지지 않을 만큼만

조심스레 덧칠하며

당신이 남긴 그 온기로

오늘도 나를 살아내요








#고흐에게쓰는편지 #VincentVanGogh #별이빛나는밤 #예술가에게 #빛과고독 #화가의마음 #밤하늘감성 #레옹의가사집

이전 28화사랑하는 카야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