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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히로아빠 Oct 25. 2020

귀여운 아빠 얼굴

2020년 1월 28일 화요일

가족이 함께 하는 저녁 식사 시간.

아내가 사 온 소고기 채끝살을 구워 냉장고에 있던 콩자반 등과 함께 밥상을 차렸다. 교정용 젓가락으로 반찬들은 만지작 거리던 첫째 히로가 나를 불렀다.


"아빠 이것 봐. 귀여운 아빠 얼굴."


자기 밥그릇에 콩자반으로 눈과 코를 그리고 고기로 입을 만들어주었다. 아이의 창의력과 귀여운 아빠 얼굴이라는 말에 감동이 밀려왔다. 하지만 감동은 잠시, 아빠 입에서 연신 '히로야 밥 먹자'가 튀어나왔다.


창의력이 풍부한 아이도 좋지만 식사 시간만큼은 밥 잘 먹는 아이가 최고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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