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히로아빠 Nov 03. 2020

토끼의 눈이 커졌다

2020년 2월 19일 수요일

토끼를 사랑하는 우리 첫째. 다섯 살이 되면서 토끼 장인으로 성장하고 있다. 

요즘 어린이집에서 돌아오면 종이에 그림을 하나씩 그려오곤 하는데 항상 토끼를 그려온다. 오늘도 어김없이 "아빠 나 잠바에 뭐 있게?"라고 하며 주머니 속에서 주섬주섬 접어온 종이를 펼쳐 보여 주었다. 역시나 토끼 그림이다. 그런데 오늘의 토끼 그림에서 큰 변화를 발견했다.


늘 검은색 점 두 개를 찍어 토끼의 눈을 그려왔었는데 오늘의 토끼는 동그랗고 커다란 눈을 가지고 있었다. 어떻게 그렸냐고 물어보자


"그냥 그렸지."


라고 쿨하게 답해주는 히로.


히로도 토끼도 함께 성장 중이다.





구겨진 종이 속 토끼 그림, 동그란 토끼 눈(2020년 2월 19일 작품)



원래 그리던 토끼 그림 스타일(2020년 1월 21일 작품)


매거진의 이전글 일요일에 하고 싶은 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