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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히로아빠 Nov 24. 2020

분석 리포트-7개월 분홍이

2020년 3월 2일 토요일


지난해 여름 우리 가족이 된 둘째 분홍이가 벌써 생후 7개월에 접어들었다.

첫째는 첫째라 함께 하는 하루하루가 새로웠다면 둘째는 '벌서 여기까지 왔어?'라는 느낌이다.

조금은 차이가 있지만 이미 한 번 겪어본 사이클을 그대로 잘 따라오며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


생후 7개월 분홍이 분석 리포트


1) 목에 힘이 좋아 눕히면 목과 다리를 들어 복근 운동을 자주 한다.

아들이라 그런지 누나보다 전체적으로 몸에 힘이 좋다. 안고 있을 때도 폭 안기기보다는 몸을 세워 주변을 탐구하는 것을 좋아한다.


2) 뒤집을 수 있으나 뒤집을 생각은 없다.

뒤집기 스킬을 마스터하였으나 거의 뒤집질 않는다. 그냥 누워 있거나 롤모델인 누나처럼 어서 몸을 일으키고 싶어 하는 듯하다.


3) 바운서에는 누워 기대지 않고 항상 앉아 있는다.

바운서 역시 편하게 누워 있지를 않는다. 온몸에 힘을 주어 일으킨 후 앉아 있는다. 역시 누나의 영향이 큰 것 같다.


4) 눈을 마주치면 방긋 거리며 얼굴을 가까이하면 볼을 만진다.

애교쟁이 둘째라 잘 웃고 눈웃음을 많이 친다. 엄마, 아빠, 누나 모두 웃을 때마다 심쿵이다


5) 아빠 티셔츠의 브랜드 로고에 관심이 많다.

안고 있으면 꼭 티셔츠에 있는 로고에 손이 가며 열심히 긁는다.


6) 누나 장난감을 항상 주시하고 있다.

누나가 가지고 놀고 있는 장난감에 항상 관심이 많으며 건네주면 이리저리 돌려보며 관찰한다.


7) 혼자 놀다 한계가 오면 '아악 아악' 소리를 지른다

식사 준비를 하거나 간단한 청소를 할 때 바운서에 잠시 혼자 두곤 하는데 잠시 잘 놀다가도 한계가 오면 엄청 크게 '아악 아악' 소리를 지른다.


8) 루틴 하게 자는 편이나 잠의 시작은 안겨서 자야 한다.

첫째보다는 루틴 하게 수면 패턴이 잡혀가고 있어서 잘 자는 편이다. 하지만 엄마, 아빠의 육아 스타일로 인해 항상 잠은 안겨서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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