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16일 목요일
코로나 19로 홈스쿨링을 시작한 지 어느덧 3개월이 되었다.
부지런한 아내는 그냥 놀아주는 것보다 촉감 놀이나 만들기 같은 활동들을 하는 것이 오히려 시간이 더 잘 간다며 두 아이를 돌보면서도 다양한 활동들을 아이들과 하고 있다.
오늘은 집에 있던 오래된 잡곡과 쌀에 색소로 알록달록 색깔을 입혀 만지고 노는 촉감놀이를 하였다. 처음 경험해보는 둘째 분홍이는 '아아아' 소리 지르며 쌀알의 촉감을 느끼는데 집중한 반면, 경험 많은 첫째는 노련하게 매트에서 벗어나 무표정한 얼굴로 쌀알을 몸에 부어 주셨다.
퇴근 후 거실은 쌀알 천국. 청소기 출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