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두목 Jul 11. 2023

야근하니 보이는 것들

복지관 평가가 코앞이라 며칠째 야근 행진입니다. 부러 없는 서류 만들어 내는 건 아니지만 그동안 직원들이 들고나면서 정리 안 된 서류나 누락된 것들, 잘 된 것들을 더 자랑하려고 흩어졌던 것들을 모으고 채우고 있습니다. 3년에 한 번씩 푸닥거리처럼 난리네요.


9시 30분이 넘었네요. 오늘은 다른 날보다 1시간쯤 더 늦은 야근이었습니다. 그런데 차는 더 많네요. 캄캄한 도로를 쌩쌩 달리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많은 차들 똥구멍 빨간 거 보면서 가는 것도 외롭지 않아 좋네요. 왠지 위로가 됐습니다.


#감성에세이 #야근 #복지관평가

매거진의 이전글 담양 산, 흥부네 왕골 돗자리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