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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혜령 Jan 12. 2019

<빌리어네어 보이즈클럽> 멋진놈과 멋진놈이 만났을 때

© 빌리어네어 보이즈클럽, 제임스 콕스, Billionaire Boys Club, 2018




훈훈한 외모로 여심 저격 선수들이 나섰다! <빌리어네어 보이즈클럽>은 '테런 에저튼'과 '안셀 엘고트'가 만난 범죄 실화극입니다. 193cm의 큰 키에 베이비 페이스, 부드러운 미소를 장착한 '안셀 엘고트'가 명석한 두뇌를 가진 '조'를, 액션과 젠틀함을 갖춘 영국 남자 '테런 에저튼'이 화려한 입담과 인맥을 겸비한 '딘'을 맡아 호흡을 맞췄는데요.



©  영화 <빌리어네어 보이즈클럽>, 안셀 엘고트. 테런 에저튼



결론부터 이야기기하자면, 멋진  브로맨스와 레트로 감성, 미국과 영국 남자친구의 시너지를 보여주는 훈남 브라더스의 출격입니다! 젊음의 패기와 무모함은 성공으로 이르는 지름길이었으니, 돌다리는 두들겨 봤어야 함을 뼈저리게 느끼는 영화였습니다. 흙 수저, 청년 스타트업 , 졸부 등 지금 대한민국 청년의 모습과도 닮아 있네요.




© 두 훈남이 설득하는데 누가 안 넘어가겠나!



미국에서 돈은 곧 계급이야!



<빌리어네어 보이즈 클럽>은 1980년 레이건 시대 미국을 무대로 합니다. 하버드 출신, 천재적인 두뇌와 화려한 입담, 거미줄 같은 인맥을 자랑하는 두 청년이 비버리 힐즈 재벌가를 상대로 사기를 벌인 실화를 재구성했습니다. 동창인 '조 헌트'와 '딘 카니'가 사교클럽 '빌리어네어 보이즈클럽' 만들어  재벌가의 투자를 부추긴 금융사기는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역설의 철학이었습니다.


<빌리어네어 보이즈 클럽>은 1980년 레이건 시대 미국을 무대로 합니다. 하버드 출신, 천재적인 두뇌와 화려한 입담, 거미줄 같은 인맥을 자랑하는 두 청년이 비버리 힐즈 재벌가를 상대로 사기를 벌인 실화를 재구성했습니다. 동창인 '조 헌트'와 '딘 카니'가 사교클럽 '빌리어네어 보이즈클럽' 만들어  재벌가의 투자를 부추긴 금융사기는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역설의 철학'이었습니다.


©  영화는 레트로 느낌 물씬 나는 1980년 미국이 무대다


그들이 주장하는 모토인 '역설의 철학'은 나쁜 건 좋게, 틀린 건 옳게 믿도록 만드는 관점의 변화입니다. 어찌나 죽이  잘 맞는지 만났다 하면 불꽃 튀는 두 사람은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환상의 콤비가 됩니다.



거품이 잔뜩 낀 수익, 있지도 않은 현금이 마치 존재하는 것 마냥 투자자의 허상을 만들어 준  천재성은 또 다른 사기를 부추기게 되는데요,  여기에 또다른 스폰서 '론 레빈(케빈 스페이시)'까지 가세해 걷잡을 수 없게 되죠.





© 그들은 비버리 힐즈 금수저들에게  희대의 사기를 쳤다



처음엔 초기 자금을 모으기 위한 거짓말이었지만,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사기에 자신감이 붙은 '조'와 '딘'은 대담하게 판을 키웁니다. 그들은 부족함이 무엇인지 모르는 비버리힐즈의 금수저를 공략해 입장불가한 곳에 도달할 수 있는  통행증을 발급받습니다. 어제의 실패를 내일의 성공으로 바꾸자는 모토,  미래를 상품화하는 '빌리어네어 보이즈클럽(BBC)'는 진짜를 향한 갈망이 진짜 보다 더한 욕망을 먹고 자라나게 되죠.  



© 끼리끼리 논다고..내내 눈이 즐겁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만큼 몇 번의 검색 만으로도 확인 가능한 결말이지만, 두 남자를 한 영화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란 좀처럼 생기지 않습니다.  케이퍼 무비 형식을 갖고 있으며, 경기가 안 좋을수록  정당한 돈벌이는 어려워지는 역설을 경험하고자 하는 관객에게 추천합니다.






평점: ★★☆

한 줄 평: 그 머리가지고 좋은데 쓰지그랬어...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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