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임파서블>의 흥행과 '마일즈 텔러'와 함께 후속편 <탑건: 매버릭>의 제작으로 재개봉한 <탑건>은 나이가 무색한 톰 아저씨의 리즈시절을 큰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그 밖에도 발 킬머, 켈리 맥길리스, 맥 라이언(당시 B급 드라마 주인공이라 토니 스콧 감독이 캐스팅을 꺼렸다고..) 팀 로빈스( 팀 로빈스는 대사도 없이 웃는 장면 두 컷이 전부) 등 스타들의 젊은 시절을 만나볼 수 있는 영화인데요. 듣기만 해도 전율이 오르는 'Take My Breath Away', 'Danger Zone' 등 제59회 아카데미 시상식과 제44회 골든글로브 주제가상을 수상한 OST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최고가 되려면 실수 한 후에도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계속해야만 해!
영화 줄거리는 단순합니다. 최고의 최고를 가리는 전투기 조종사 양성학교에 입학한 '매버릭(톰 크루즈)'은 라이벌 '아이스맨(발 킬머)'을 만나고, 항공 물리학 교수 '찰리(켈리 맥길리스)'와 사랑에 빠지며, 의문사한 아버지의 상처를 치유하며, 친구 '구스(안소니 에드워즈)'를 잃은 아픔도 딛고 성장한다는 이야기. 그때 그랬던 것처럼 멋짐, 느끼함, 스타일 한껏 치장한 영화입니다.
더불어 미친 인기의 수혜자이자 '세상에서 가장 잘 생긴 남자'라는 수식어를 달게 해준 '톰 크루즈'를 있게 한 완벽한 비주얼, 디지털 리마스터링과 자막 검수로 업그레이드된 항공 액션 블록버스터를 스크린에서 만나는 기쁨, 오토바이와 전투기, 항공 점퍼와 레이번 선글라스, 파일럿의 인기를 이끈 당대 최고의 흥행 영화 전신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지금 봐도 뒤지지 않는 꽃미모, 당시에는 정말 상상을 초월했다고 합니다.
영화의 활력을 불어 넣는 긴박한 전투기 액션은 미 펜타곤과 해군 지원이 있어 가능했다고 하는데요. 실제 전투기와 항공모함을 촬영해 실감 나는 항공 액션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지금 보면 엄청 끈적거리는 갓 샤워한 후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는 장면, 찰리와 사랑을 나누는 장면은 당시 유행했던 스타일을 알 수가 있죠.
<탑건>의 흥행으로 우리나라에도 <질투>, <창공> 등 젊은이의 사랑, 성공을 다룬 드라마가 제작돼 인기를 끌었습니다. 파급력이 어마어마했던 영화였던 걸 이제야 알았습니다.
<탑건>의 마지막 장면에서 밝힌 매버릭의 꿈을 30년 만에 교관으로 돌아온 <탑건 2>의 개봉을 이어주는 끈. <탑건>의 후속편인 <탑건: 매버릭>에서 '마일즈 텔러'가 친구 '구스'의 아들 역을 맡아 톰 크루즈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발 킬머도 출연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2012년 '토니 스콧'감독 사망으로 연출은 <오블리비언>의 '조셉 코신스키'가 맡았습니다.
<탑건 : 매버릭> 북미 개봉은 2019년 7월 12일(예정)입니다.
별점: ★★★
한 줄 평: 톰 아저씨의 싹수는 이때부터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