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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혜령 Aug 24. 2018

<마일 22> 긴박한 타깃 이송작전, 내가 투입된 줄

© 마일 22/ 피터 버그


이야기인즉슨, 개인적으로 극심한 인종차별주의자 '마크 월버그'가 나오는 영화는 믿고 거릅니다만. 씨엘의 할리우드 진출작이라는 말에 호기심을 누르지 못하고 관람하였습니다.



씨엘은 대사도 거의 없고, 나노 비중..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씨엘 때문에 보신다면 급시르망.. 할리우드 진출은 했는데 안보임.. 다운된 분위기 업시켜 드리지 못할 것 같고요. 기대 없이 관람한 관객, 빠른 템포의 총기난사, 격투기 액션을 좋아하는 관객에게  흥미로운 영화가 될 거라 장담합니다. (칫, 마크 월버그 운발 아직 솨라있네~)




미국 최강이 세계 최강! 군사와 외교 사각지대에서 비밀리에 임무를 수행하는 '오버워치'의 일명 미친개 '실바(마크 월버그)'는 분노조절장애를 앓고 있습니다. 팀원들의 감정은 1도 신경 안 쓰며, 오로지 성공을 위해 목숨까지 내놓으라 하는 지옥에서 온 악바리. 팀원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을 리 없죠.

한 편, 오버워치에중요임무는 사라진 세슘을 찾을 수 있는 열쇠를 쥔, 타겟을 안전하게 호송하는 것! 22마일 떨어진 안전가옥까지 타깃 '리 누르(이코 우웨이스)'를 데려다 놓아야지만 임무 완료. 자! 내일의 종말을 막는 일, 지금부터 스타뜨!




95분이 순삭!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습니다. 내가 긴박한 호송작전 속에 들어가 있는 듯, 피부로 와닿는 긴박함과 흥분이 그대로 전해지는 액션이 장점인 영화. 하지만 뒷목 잡게 하는 나름의 반전도 숨겨져 있으니, 팝콘 무비로 지나치기엔 아까운 영화라 하겠네요.



진짜 주인공은 너다! '이코 우웨이스'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 건 인상 쓰면서, 긴장감을 높인 '마크 월버그'의 폭풍 대사량보다 인상적인 배우 '이코 우웨이스'의 미친 존재감입니다. 손가락 마디를 세며 마음의 평온을 찾는 포커 페이스와 압도적인 액션이 숨 가쁘게 돌아가더라고요. 여성 액션의 거친 매력을 보여준 '앨리스'역의 '로렌 코핸'과 이종격투기에서 연기자로 전향한 '론다 로우지'의 활약도 기대 이상합니다.

영화 <마일 22>는 롯데시네마 단독 개봉작입니다.



평점: ★★★
한 줄 평:  95분이 순삭! 액션 안 보는 나도 재미있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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