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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혜령 Nov 30. 2019

《베조스 레터》아마존의 수장 베조스의 14가지 성장원칙

베조스 레터 BEZOS LETTERS



《베조스 레터》는 전 세계 부호 순위 1위 아마존 수장 '제프 베조스'를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저자의 책이다. 그는 지면 내내 강조한다. 순전히 베조스 레터와 아마존 프로세스를 분석하고 연구해 추출한 성장 사이클과 14가지 원칙을 확인했다노라고.  독특한 발상이다. 만약 이 책이 잘 팔린다면 아마존에 있을 테고, 베조스와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뒷일은 아무도 모른다


공룡기업 아마존은 어떻게 시작되었나?


아마존은 1994년 (이젠 미국 기업가의 전형이 되어버린) 차고에서 시작했다. 서른에 월스트리트라는 안정된 직장을 버리고 불확실한 미래에 투자한다. 인터넷이 연간 2,300퍼센트의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통계치를 보고 확신했다. 미래는 인터넷의 성장만큼 기업의 기회를 제공할 것임을. 베조스는 남미 대륙에서 가장 긴 강의 이름 '아마존'을 따 회사명을 지었다. 그 이유는 규모(지구상에서 가장 큰 서점)를 상징하기 위함이고, 둘째는 인터넷 웹사이트 알파벳 순서 나열에서 검색창 맨 위에 등장하기 때문이다. 알파벳 순서까지 고려한 작명 아이디어에 감탄했다.


1995년, 5명의 직원에서 시작하며 이른바 '문짝 책상'이 등장하게 된다. 책상다리로 사용할 막대기 4개, 다리와 목재를 연결하는 경첩, 몇 개의 나사못만 있으면 가능한 문짝 책상은 아마존의 실용성, 창의성, 절약정신, 간결함, 속전속결 관행을 상징한다. 때문에 항상 데이원을 기억하게 하는 상징이다.



아마존은 1994년 (이젠 미국 기업가의 전형이 되어버린) 차고에서 시작했다. 서른에 월스트리트라는 안정된 직장을 버리고 불확실한 미래에 투자한다. 인터넷이 연간 2,300퍼센트의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통계치를 보고 확신했다. 미래는 인터넷의 성장만큼 기업의 기회를 제공할 것임을. 베조스는 남미 대륙에서 가장 긴 강의 이름 '아마존'을 따 회사명을 지었다. 그 이유는 규모(지구상에서 가장 큰 서점)를 상징하기 위함이고, 둘째는 인터넷 웹사이트 알파벳 순서 나열에서 검색창 맨 위에 등장하기 때문이다. 알파벳 순서까지 고려한 작명 아이디어에 감탄했다.


1995년, 5명의 직원에서 시작하며 이른바 '문짝 책상'이 등장하게 된다. 책상다리로 사용할 막대기 4개, 다리와 목재를 연결하는 경첩, 몇 개의 나사못만 있으면 가능한 문짝 책상은 아마존의 실용성, 창의성, 절약정신, 간결함, 속전속결 관행을 상징한다. 때문에 항상 데이원을 기억하게 하는 상징이다.



1997년 첫 번째 베조스 레터


"실패의 과정과 실패에서 배우는 것은 가장 소중한 교훈이 된다. " p61



베조스는 자신의 경영철학과 성공 비법을 숨기지 않았다. 1997년부터 발송된 베조스 레터가 그 증거다. 아마존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그의 생각과 전략을 공개함으로써 더 많은 것을 얻게 된다. 매번 데이원(Day 1, 창업 초심을 잃지 말자는 베조스의 철학 중 하나) 을 잊지 않고 거론하는 이유도 비슷하다. 실패를 위험이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는 베조스는 아마존의 근간이기 때문이다. 21년 동안 작성된  베조스 레터에는 첫 번째 편지 일부를  첨부한다. 잊지 않고 초심을 유지하겠다는 일종의 자신감과 행동이다.


자, 그 첫 번째 편지를 살펴볼까?




첫 번째 레터에서 베조스는 장기 목표에 집중한다 말했다.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위해서 스타트업 요소를 밝혔다. 중요한 것은  고객에게 집착하고 끊임없이 발명하는 것이다. 고객에게 집착한다는 말은 관심을 넘어 집중한다는 말이다. 고객의 요구를 끊임없이 파악하고 고객이 원하기 전에 미리 서비스하는 것도 포함이다. 장기적 사고는 아마존이 중요한 지표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 바로 꾸준히 반복적으로 구매하는 고객 경험을 개선하게 하는 이유이며, 회사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로 발전한다.



아마존 리더십은 '사람'에 초점을 맞추고 14가지 성장원칙은 비즈니스 전반에 초점을 맞추는 거다. 이때 실패를 성공의 기회로 삼는 '데이원'을 기초로 한다.  14가지 성장원칙은 데이원에서 시작해서 데이원으로 끝나게 된다. 시작과 끝을 연결해 완전한 원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다.  데이원은 창업 첫날의 마음가짐이지 경영 원칙은 아니다. 매번 스타트업처럼 생각하고 행동하기 촉구하는 기업문화다.



둘째, 위험은 언제 어디서나 존재한다. 아마존은 누구가 기피하는 위험을 성공으로 바꿨다. 그가 말하는 전략적 위험, 성공적인 실패를 장려하려는 시도는 파격적이었다. 제3자의 판매를 허용함으로써 경쟁사의 제품 판매를 허용하는 '아마존 마켓 플레이스', 비싼 배송비를 저렴한 가입비로 바꾸고 무료배송을 제공한 '아마존 프라임', 익숙한 종이책을 떠나 움직이는 하이라이트와 교차 플랫폼 동기화를 통해 더 잘 읽히는 '킨들', AWS라는 아마존 독점 플랫폼을 개발자들에게 개방한 '아마존 웹서비스' 등.



베조스 레터 BEZOS LETTERS



이 모든 아이디어는 직원들에게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실패란 위험을 회사가 부담하기에 가능했다. 위험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한 번 맛본 실패의 쓴맛은 다음 위험에 대응할 수 있는 단단함으로 성장한다.  실패에서 배운 것으로 다른 시도를 할 수도 있다. 이는 지숍의 실패, 파이어폰의 실패를 에코 하드웨어와 알렉사에 투입해 성공으로 이끌어 낸 사례다.



"베조스는 사실상 아무도 인터넷 서비스를 하지 않던 시절에 온라인 사업을 시작했다. 당시 그는 의도적으로 위험을 감수하면서 자신의 돈, 부모님의 돈, 친구들의 돈을 그 위험에 투자했다. 그것은 진정한 투자였다. 비즈니스에 대한 투자였을 뿐 아니라 온라인 상거래라는 아이디어에 대한 투자였다. 그런 다음 대부분의 스타트업들과 마찬가지로 그는 비즈니스를 성장시키고 확장하기 위해 자신의 아이디어에 계속 투자했다. 베조스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위험을 회피하지 않는다. 위험에 대한 투자를 사업에 필요한 비용으로 여긴다. 실제로 배우고 성장하기 위한 방법으로 위험을 받아들인다. "  p259



《베조스 레터》는 아마존이 14가지 성장원칙을 적용해 어떻게 성장했는지를 살펴보고, 당신의 비즈니스나 조직에 적용할 수 있는 요소를 찾아 적용해 보길 촉구하고 있다.  소개한 일부 경영철학 말고 더 많은 내용이 궁금하다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후반부의 아마존 용어 해설을 참조해도 좋다.



어쩌면 워런 버핏과 한 끼 점심을 위해 지불하는 돈과 이 책은 감히 동일선상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점심값을 지불하지 않고 베조스를 만나지 않고도 핵심 내용을 전달할 수 있으니 가성비 최고의 책이란 말이다. 연말연시 사원 선물로 경영 경제를 공부하는 학생,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유용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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