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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혜령 Oct 13. 2018

<액슬> 댕댕이와 함께 춤을! 로봇 강아지영화

© 액슬 / 올리버 달리




바이크를 타는 '마일스(알렉스 뉴이스테터)'는 우연히 인공지능 로봇 '액슬(A-X-L)'을 발견하고 친구가 됩니다. 영화의 컨셉은 소년과 AI 로봇 간의  우정을 기반으로 하는데요. <E.T>, <트랜스포머> 등이 생각나는 4차 산업혁명형 21세기 모험 영화입니다.




'액슬' 뜻은 Ataack(공격), eXploration(정찰), Logistics(수송)의 약자이며 오랜 세월 인류의 친구였던 개의 충성심 즉, 견공과 인간의 상호작용을 토대로 합니다.

연구소에서의 업그레이드 속도와는 비교할 수 없는 빠는 진화, 직접 인간과 교감하며 습자지처럼 수집하는 데이터. 표정, 행동, 언어 등 인간을 따라 하며 감정도 생겨버렸을지도 모릅니다.



도망친 액슬의 소재를 파악하게 된 프로그래머는 이 모든 전말을 알고도 이익을 위해 지켜보고만 있을 뿐 간섭하지 않습니다. 그러는 동안 마일스와 새라는 위험에 빠지죠.




© 액슬




사실 액슬은 군과 기업이 만든 살인 병기입니다. 장전된 총 같은 무기, 개의 특성을 따르지만 그보다 더욱 강력합니다. 최신 군사 보호 장치, 안면 인식 가능, 무기 체계 장작, 소유자와 합체 가능, 의사소통 능력 자체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로봇입니다.







우리 댕댕이 '액슬'은 혼자서 다 잘해요. 주인님의 로맨틱한 순간을 캐치할 줄 아는 능력이 탑재되어 있고요. 여친과의 중요한 순간에 무드등과 bgm 완벽 제공, 고장이라도 나면 치료법을 견주 핸드폰으로 전송, 언제 어디서나 지켜주질 않나, 알아서 업그레이드까지 완료!
뭐,  사료 대신 비싼 기름 먹는 게 흠이지만, 지 밥값은 알아서 버니까 오케이! 한 마리 데리고 오고 싶을 정도입니다.

주연 배우 '알렉스 뉴이스테터'와 '베키 지'의 캐미는 좋았고요. '베키 지'는 <트랜스포머>의 '메간 폭스'가 생각납니다. 낯익다 싶었는데 <파워레인져스: 더 비기닝>의 옐로였더군요.
그밖에 상당 부분 등장하는 익스트림 바이크의 생동감과 액슬의 움직임이 자연스러워서 무척 놀랬습니다.


© 액슬





영화 <액슬>은  <트랜스포머>멍멍이 버전, <E.T>의 21세기형 버전이라 할 만합니다. 악해 봤자 불지르는 게 끝인 착하디착한 영화라할까봐요. 스토리는 평이하지만 실제로 액슬의 OS는 누군가의 핸드폰, USB에 있을 것 만 같은 놀라움과 약간의 공포가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소년과 로봇개의 우정, 공생을 그렸지만 실제로 전쟁에서 살인 병기로 쓰일지도 모를 AI의 명과 암, 신개념 댕댕이와 놀아주기 이거 한번 해보고 싶네요. 어쩌면 가까운 미래에는 가능하지 않을까요?

<액슬>의 개봉은 10월 18일이며, 롯데시네마 단독개봉입니다.


평점: ★★★
한 줄 평: 이런 멍멍이 한 마리 키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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