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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두옥 Feb 19. 2019

스마트워크 10강 촬영을 마치고

스마트워크 10대 핫키워드 / 채용의 기류 변화 / 이노베이션 셀


아침 폭설로 걱정했던 촬영이 잘 끝났다. 

길지는 않지만 <세바시> 와 <America's Got Talent> 를 통해서 방송을 경험한 나는, 촬영이 끝나면 스탭들에게 가장 미안하고 고맙다. 원고를 쓴 건 나지만, 전후의 수많은 작업을 통해 원고에 날개를 달아주는 건 스탭들이기 때문이다. 긴 시간 동안 촬영을 하면서, 촬영 주제들에 대해서 여러모로 생각이 많았는데, 그 중 몇개를 기록해 본다.  




스마트워크 키워드 TOP 10 


이번 영상은 스마트워크 10부작 시리즈다. 스마트워크에서 핫한 키워드 10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순서대로 자율성, 애자일, 다양성, 창의성, 협업, 스마트오피스,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리모트워크, Z 세대였다. 이번 원고는 유럽에 있는 동안 작업을 했는데, 광범위한 주제 만큼 리서치의 양도 많았다. 올해는 이 키워드들을 중심으로 컨설팅을 할 계획인데, 실제 조직에 이 원리들을 적용해서 성과를 높이는 프로젝트라면 무조건 참여할 생각이다. 아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변화를 만들어내는 체인저가 되고 싶기 때문이다. 



채용의 기류변화 감지


한 중견 기업에서 기업문화의 매니저를 찾는데 자격요건이 사뭇 신선했다. 조직의 탁월함을 높이기 위해 대기업의 위계문화에 물들지 않은 다양한 경험의 관리자급을 찾는다는 것이다. 예전 같으면 '대기업 경력 5년 이상' 같은 조건이 있었을텐데, 오히려 반대였다. 한 글로벌 기업도 조직 다양성과 창의성을 위해 이전 경력과 교육에 상관없이 자기 분야에서 탁월한 결과를 낸 사람들을 관리자로 채용한다고 들었는데 비슷한 맥락이 아닌가 싶다. 한 두 기업을 가지고 일반화를 할 수는 없지만, 변화의 기미가 느껴지는 건 사실이다. 



이노베이션 셀 (Innovation Cell)


스마트워크 디렉터로서 나의 비전은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것'이다. 현재는 통상적인 형태의 컨설팅을 하고 있지만, 기존에 없었던 방법으로 변화를 만드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Innovation Cell'이다. 한마디로 변화의 롤모델이 되는 임시의 팀을 조직 안에 심는 것이다. 그리고 이 혁신의 세포가 분열하여 다른 다른 혁신 세포를 만들어 내고 결국엔 조직 전체가 변화를 체화하는 것이다. 


어떻게 변해야 할 지를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상당히 별개다. 아는 걸 실천하려면 응용력과 실행력이 필요한데 이 자체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걸 간접적으로 도와주는 것이 바로 이 'Innovation Cell'이다. 스마트오피스를 이용하는 방법, 리더가 조직원에게 자율성을 주는 방법, 고객 중심으로 의사결정을 하는 방법, 오픈스페이스 방식으로 미팅하는 방법 등, 살아있는 스마트워크를 조직 안에서 직접 보여주는 것이다. 필요하다면 인하우스 자문과 코칭도 가능하다.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이는 변화의 씨를 조직 안에 실제로 심는 방법이다. 그럴듯한 보고서가 아니라, 눈에 보이는 변화를 만드는 거다. 올해엔 Innovation Cell 을 실행할 수 있는 클라이언트를 만나게 달라고 기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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