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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두옥 Aug 18. 2019

시관관리의 핵심은 무엇을 ‘안’ 할 지 결정하는 것

의미없는 일에 쓰는 시간을 되찾는 3단계 : 기록하고, 통계내고, 멈춰라


시간관리라고 하면 최대한 많은 시간을 확보하는 것, 혹은 시간을 아끼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스마트워크 관점에서의 시간관리는 '의미없는 짓 하느라 쓰는 시간'을 되찾는 것에 가깝다. 더 많은 일을 하는 게 아니라, 하나마나한 일을 덜자는 거다. 이런 시간관리는 특별한 툴이 없어도 할 수 있다.  


"모든 것을 할 시간은 언제나 부족하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을 할 시간은 언제나 충분하다"



1. 기록하기


우선, 일상적인 업무에서 습관적으로 하고 있지만 성과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 일을 찾아보자. 한번에 생각이 안 날 수도 있는데, 이때는 출근해서 퇴근까지 실제로 뭘 하는지 기록해 보는 방법도 있다.


출처 : https://news.joins.com/article/19729510


보통은 다음 일들이 '시간만 잡아먹는 일'에 꼽힌다.

보고서의 형식을 맞추는 작업, 명확한 목적 없이 시간을 보내는 웹 리서치, 목적과 필요성이 불분명한 미팅, 현실과 안맞는 규정 때문에 편법 찾기, 상대만 바뀌는 중복 보고, 복합기 고치기, 필요한 문서 찾느라 팀원들에게 메신저로 물어보기, 구두상 전달받은 업무를 하기 위해 필요한 상사의 의중을 파악하느라 열리는 회의, 출퇴근 시간 맞추기 위한 외근지 이동시간, 노트상사의 컨펌 대기, 미팅시간 조율을 위해 하염없이 주고받는 이메일, 영수증 모아서 제출하기 등.



2. 통계내기


이런 일들을 찾아낸 후, 여기에 들어가는 시간을 계산해 보자. 적게는 하루에 1-2시간인데, 이 정도만 해도 일주일이면 하루, 한달이면 4-5일에 달한다. 팀이나 회사 차원으로 확장하면 그 자체로도 상당한 시간이고, 이 시간은 곧 돈이다.



3. 그만하기


가장 좋은 것은 이런 일은 즉시 멈추는 것인데, 상황에 따라 직급에 따라 그만둘 수 없는 경우도 많다. 그 때는 일정을 맞들어 한번에 처리하거나, 자동화하거나, 파트타이머에게 위임하거나, 저렴한 앱을 활용함으로써 의미없는 일에 들어가는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물론 궁극적인 목표는 그런 일을 하는데 들어가는 시간을 아예 없애는 것이다.


출처 : https://thatwhitepaperguy.com/that-white-paper-guys-messy-office/


위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불필요한 일을 하느라 시간을 보내는 것은 마치 불필요한 문서를 쌓아두기 위해 사무실을 렌트하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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