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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두옥 Aug 28. 2019

자동차 등록하기: 무작정 가면 1시간, 준비하면 15분

중고 자동차 구입 후 자동차를 등록하는 과정

이 글이 올라갈 <핵심만 말할께>는 보통 책이나 영상의 내용만을 대상으로 한다. 그러나 오늘은 색다르게 실제 삶에서의 경험을 한번 요약해 보려고 한다. 그 요약의 대상이란 바로 '중고차 구입후 차량 등록하기' 


사실 벌써 네번째 자동차 구입인데, 그동안은 친동생이 구입과 등록을 늘 대신 해 주었다. 드디어 오늘, 처음으로 직접 등록을 했는데... 15분이면 할 수 있는 간단한 걸, 사전 준비가 미비해서 무려 2시간이나 걸렸다. 심지어 이 중 1시간 반은 자동차 보험에 관한 것이다. 


혹시 주변에도 비슷한 상황을 곧 겪게 될 사람이 있을까 싶어, 차량등록하는 과정을 차알못의 시점에서 상세하고 간략하게 정리한다. 사실, 내가 나중에 잊어버릴까봐 기록해 두는 것이기도 하다. 


차량을 등록해야 정식으로 끌고 나갈 수 있다.



0. 요약   


* 총 소요시간 : 15분 이내
* 총 비용 : 보험료/취득세(120만원, 차량마다 다름) + 11,000원
* 비용 상세 : 보험료 (100만원/년) + 취득세 (20만원) + 등록비 (1,000원) + 인지세 (3,000원) + 주차비 (2,000원) + 양수자도장 (5,000원)



1. 자동차 보험을 든다. 


■ 보험을 미리 들지 않으면 구청에서 자동차 등록 자체가 되지 않는다. 보험을 안 들고 등록하러 갔다가, 등록대 앞에서 핸드폰으로 보험을 든 적이 여러번이다. 이번에도 그랬다. 윽!

■ 나처럼 차량이 여러 대인 경우는 보험증서를 하나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사고가 날 경우에 차량별로 패널티가 각각 주어지지 않고 하나로 통합되기 때문이란다. 


■ 이번 차량(현대 소나타)의 보험료가 이전 차량(아우디 A5) 보험료보다 약 60-70%가 높은데 이유를 모르겠더라. 그래서 다이렉트보험 회사에 전화를 걸어 확인을 했더니 답은 이랬다. 

보험료 산정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1) 이 차를 운전할 수 있는 사람이 가족인가, 남인가? (2) 보험에 드는 차량의 국내 사고률이 얼마나 높은가? (예) 소나타보다 아우디가 더 보험료가 저렴한 이유였다 (3) 이 차르라 운전할 수 있는 사람 중 가장 어린사람의 나이 - 등이었다. 내 예상과는 달리, 이 차를 운전할 수 있는 사람이 몇명인가는 보험료에 그닥 영향을 안 준단다



2. 이제 자동차를 등록하러 간다.


■ 자동차 주인이 거주하는 지역의 구청/시청을 방문 > 자동차등록 부서로 찾아간다 (내가 거주하는 기흥구청의 경우 B1 위치하니, B1 에 주차하면 더욱 편리하다)

'자동차양도증명서'(3)을 작성한다. 이건 한마디로 매매계약서다. 이때 양도인(차를 판 사람)의 '본인서명사실확인서'(2)가 필요하니 함께 가져간다. 참고로, (2)가 있으면 양도인의 사인만으로도 매매계약서 작성이 가능하다. 굳이 양도인의 도장을 가져갈 필요가 없다. (2)가 없는 경우에는 인감증명서를 가져가야 하며, 도장이 필요한가보다. 

'이전등록신청서'(3)를 작성한다. 차를 구입하면서 받은 '자동차등록증'(4)의 내용을 보면서 작성해야 한다.  

■ (1)과 (3)은 구청/시청에 가면 준비가 되어있다. (1)(3)을 현장에서 작성한 후에는 접수창구에 (1)~(4) 서류를 모두 제출한다. 등록비 1,000원을 내면 취득세 납부를 위한 지로용지를 준다.



3. 취득세를 내고, 새 자동차 등록증을 받으면 끝!


■ 인근에 위치한 금융기관에서 인지를 구입한다. (기흥구청의 경우 1층에 있는 농협에서 구입하면 된다. 3,000원이고 현금만 받는다. 현금만 받는 이유는 창구 직원도 모르더라)

취득세를 낸다. 건물 내 '세무과'에서 카드로 내도 되고, 인지를 구입한 금융기관에서 현금으로 내도 된다.

■ 취득세를 납부한 영수증을 다시 자동차 등록부서로 가져간다. 그러면 '새로운 자동차등록증'(5)을 받을 수 있다. 



<핵심만 말할께>는 전문을 이해하는데 15분 이상 소요되는 책/강연/스토리 등의 내용을 3분 이내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필자가 쉽게 요약해 놓은 브런치 매거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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