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최두옥 Jan 04. 2018

영어의 네 영역을 마스터하는 <완벽한 공부법>

고영석, 신영준 저 <완벽한 공부법> 13장 영어 파트 - 핵심 요약 

 고영성.신현준 공저 <완벽한 공부법> | 2017.01.06 | 로크미디어


1. 영어 학습자 


영어 학습자는 두 가지로 나뉘며, 각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효과적인 영어 학습법도 다르다. 

영어가 모국어인 환경에서 태어나, 영어를 지속적으로 사용한 사람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어로 생각하고, 한국어로 세계를 인식하는 사람

영어가 모국어인 환경에서 태어난 사람은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언어를 습득하는 것이 가능하다. 즉, 영어를 비자발적으로 습득할 수 있다. 다만 그렇게 습득한 것을 설명할 용어가 동방되지 않을 뿐. 하지만 한국어로 세계관을 이해한 13세 이상의 한국인은 '한국어'라는 기본값 위에 영어를 배워야 하기 때문에 자발적이고 의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나 한국어와 영어의 차이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2. 영어 읽기 (Reading)


영어 읽기를 위해 중요한 것은 '문법'과 '단어'다. 

문법은 이해와 예문 암기를 통해 강화시킬 수 있고, 단어는 통속소설을 통해 효과적으로 습득할 수 있다.


(1) 문법은 말을 하는 방법이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공식(규칙)만 알아서는 실제로 사용할 수가 없다. 문법 규칙은 이해하고, 이 문법이 적용된 예문은 암기해야 한다! 매일매일 문법이 적용된 문장을 소리내어 읽고 암기한다. 다음 날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 즉 의식적 기억에서는 지워지더라도 - 매일 반복해서 암기하면 그 흔적이 쌓여서, 그 문법이 내재화된다. 이렇게 쌓인 예문들이 읽기를 쉽게 만들어주고, 라이팅에서도 큰 힘을 발휘한다. 


(2) 단어는 문장을 이해하기 위한 기본 자료다. 


페이퍼백 영어책 1장에는 약 250-300개의 단어가 나오는데, 한 페이지에서 모르는 단어가 1-2개일 때는 추측이 가능하지만, 10개가 넘어간다면 추측이 불가능하고 실제로도 뜻도 모르면서 시간만 보내는 낭비가 될 수 있다. 단어를 읽히기 위해서는 책을 많이 읽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며, 그 중에서도 쉽고 실용적인 표현이 많이 나오는 통속소설이 유용하다. 



3. 영어 듣기 (Listening)


듣기가 잘 안되는 데는 4가지 이유가 있다.  

단어 : 듣고 있는 말의 속도를 따라갈 만큼 충분히 단어를 알지 못한다. 영어 단어를 익혀야 한다.

배경지식 : 모르는 분야의 내용이라 이해 자체가 어렵다. 필요한 부분에 대한 독서가 답이다. 

발음 : 한국어와는 다른 영어 발음의 이해가 없다 (예)유성음과 무성음, 소리쌍을 구분하는 민감도. 두 언어의 소리 차이를 이해해야 한다. 

이해속도 : 듣고 있는 내용을 이해하는 속도가 느리면 듣기가 안된다. 듣기 속도는 자신의 읽기 속도와 비례한다. 분당 150단어 전후의 읽기가 되면 일상적인 듣기가 가능한데, 분당 100단어의 읽기가 되지 않으면 듣기가 힘들 수 있다. 

 


4. 영어 말하기 (Speaking)


(1) 단어 


말을 하려면 생각을 표현할 단어를 충분히 알아야 한다. 우리가 쓰는 단어는 크게 아래 4가지로 구분된다. (<레토리컬 라이팅 (Rhetorical Writing)> 중에서)

기본어휘 : 유아기에 습득하는 생존과 관련된 기본적인 어휘.

기술어휘 : 아동/청소년기에 습득하는 세계를 표현하기 위한 어휘. 고대 게르만어가 뿌리인 단어가 많다.   (예)여자친구에게 차이다, 완전히 뻗다, 입이 근질근질하다

교양어휘 : 수준있는 글을 쓰거나 진지한 토론을 할 때 필요한 어휘. 한국의 영단어 교재에 실린 어휘로 고대 그리스어와 라틴어가 뿌리인 단어가 많다. (예)엄격한 규칙을 준주하다, 명확성 보장을 추구하다, 연합을 구성하다

전문어휘 : 특정 전문 분야에서만 쓰이는 어휘. 일반인은 알 필요도 없는 어휘. 평범한 단어지만 특별한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도 많다. (예)parallel : 평행(일반적 의미), 문장구조의 의도적인 반복 (문체분야)


단어의 4가지 구분 중에서, 한국인들의 경우 기본어휘와 교양어휘는 학교 교육을 통해 습득하지만, 정작 생활에서 가장 자주 쓰이는 기술어휘를 습득할 기회가 없다. 기술어휘를 익히기 위한 방법을 소개하면 

영미권의 동화책과 통속소설, 대중소설을 읽으면서 모르는 단어를 정리한다. 

기술어휘 단어집을 공부한다 (예)English Vocabulary in Use, 알파벳 에센스 느끼기


(2) 발음 


발음은 4가지 영역 - 발음(개별 소리의 발음), 연음(그 소리가 이어질 때의 현상), 강세(어느 음절에 힘을 줘야하는가의 문제), 억양(그러면서 발생하는 말의 흐름과 높낮이)으로 구성된다. 


발음이 좋을수록 말하는데 유리하긴 하지만, 원어민과 같은 발음을 구사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원어민이 들었을 때 의사소통을 심각하게 방해하는 발음을 고치는 것이 우선 목표가 되어야 한다. 이런 발음은 우선 그 차이를 이해한 다음에 연습을 해나가야 한다 (연역적 방법). 이후, 이 개별 발음을 기본으로 한 연음, 강세, 억양 등은 소리내어 읽기과 듣기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교정해 나가는 것이 효율적이다 (귀납적 방법).


원어민과의 의사소통을 심각하게 방해하는 몇가지 발음 

한국인에게는 없는 'th' 발음

한국인은 구분이 안되지만, 영어에서는 꼭 구분해야 하는 'l/r' 'b/v' p/f' 발음 


(3) 대화의 소재 


말하기는 결국 누군가와의 대화다. 대화의 소재가 풍부해야 말하기도 자연스럽게 가능하다. 처음 보는 사람과의 대화를 자연스럽게 하기 소재를 몇 가지 제안한다. 준비하기 쉬운 순서대로 열거했다.  

나에 대한 이야기 : 나의 취미, 내가 좋아한 영화, 나의 학교 등

우리나라에 대한 이야기 : 대한민국의 관광지, K-POP 스타, 한국드라마, 한자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한 이야기 : 헐리우드 가십, 유럽축구, 여행지 


(4) 문장 암기


상황에 맞는 내용을 말하기 위해서는 내가 꺼내 쓸 후보을 많이 갖추고 있어야 한다. 다양한 단어, 관용적인 표현, 문장 구조를 머리속에 대비하고 있어야 순발력있게 말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자원확보' 바로 문장을 암기하는 것이다. 특히나 단어/표현/구조를 한번에 담고 있는 '문장 암기'가 가장 효율적이다. 


문장 단위의 암기가 익숙해졌다면, 영어로 된 3-5분 사이의 스토리의 암기도 시도해 본다. 암기가 부담스럽다면 쉐도잉(shadowing)하는 방법도 좋다. 


(5) 한국어-영어 전환 


모국어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의 생각 자체는 생각 고유의 언어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스티븐 핑커(Steven Pinker)는 이를 '멘털리즈(Mentalese)'라고 명명했다. 즉 '사고의 언어(Language of Thought)'란 뜻이다. 우리가 생각을 말할 때는 [멘털리즈한국어영어]의 순서를 거친다. 그래서 한국어에서 영어로 전환되는 과정이 느려지면 말하기가 느려진다. 특히 한국어와 영어의 표현 방법의 차이가 큰 표현은 더 그렇다. (예)저 아세요? → Do I know you? (Do you know me? 가 아니다)


[한국어→영어 전환을 빠르게 하기 위한 문장 단위의 연습법]

1) 한국어 문장을 읽고 곧장 영어로 말해본다. 2-3회 반복해서 해 본다.
2) 교재나 선생님의 '올바른' 문장과 비교해 본다.
3) 올바른 문장을 소리내어 암기한다.
4) 다시 한국어 문장을 보면서 올바른 영어 문장을 말한다. 몇 회 반복한다. 


 

5. 영어 쓰기 (Writing)


의미에 초점을 맞춰 문장을 분석할 때, 동사를 기준으로 앞은 주제부(Topic Position), 뒤는 강조부(Stress Position)다. 주제부는 짧고, 덜 중요하고, 친숙한 정보가 들어가야 한다. 반대로 길고, 중요하고, 새로운 정보는 뒤의 강조부로 뺀다. 

One of my new year resolutions (주제부)
is
learning many languages for work. (강조부)


(1) 영어문장을 잘 쓰는 원칙 

문미비중 (End-weight) : 길고 복잡한 내용, 즉 무거운 정보는 뒤로 보낸다. 한국어 문장 구조와 가장 큰 차이 중 하나.

문미초점 (End-focus) : 중요한 정보일수록 뒤로 보낸다. 즉, 강조는 뒤에서 한다. 

구정보-신정보 배열 (Given-New Contract) : 친숙한 정보에서 시작해 새로운 정보로 끝맺는다. 


(2) 영어 문단을 잘 쓰는 원칙

응집성 : 문장과 문장 간에는 긴밀하게 결합되어야 한다. 앞 문장에 언급된 단어나 유사한 내용으로 다음 문장을 이어가면 응집성이 좋아진다. 

통일성 : 모든 문장은 그 문단의 핵심 주제를 다루고 있어야 한다. 하나의 문단은 철저하게 하나의 주제를 다루고 있어야 한다. 

[응집성이 높지만, 통일성은 없는 예]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빨가면 사과, 사과는 맛있어, 맛있으면 바나나, 바나나는 길어, 길면 기차.. 


(3) 문법을 활용한 좋은 글쓰기 

수동태 : 수동태는 문장의 주어와 목적어를 바꿀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그렇기 때문에 글의 응집성을 높이기 위해서 앞 문장에서 언급된 내용으로 다음 문장을 시작해야 하는 경우 수동태가 유용하다. 또한 길고 덜 중요한 정보가 뒤로 간 문장을 만들 때도 이 수동태 형식을 활용할 수 있다. 

문장부호 : 문장부호를 통해서 복잡한 문장을 서열이 있는 체계적인 문장으로 만들 수 있다. 


[문장부호의 기능 (서열이 높은 순서대로)]

■ 완결형 ( . ? ! ) - 문장의 종결을 알린다. 
■ 세미콜론 ( ; ) - 예측가능한 질문-답변 같은 구조에 사용한다. 
■ 콜론 ( : ) - 일반에서 특수한 범위로 이동할 때 사용한다. 
■ 대시 ( - ) - 문장 속에서 강조를 하거나 같은 수준의 내용을 삽입할 때 사용한다. 
■ 콤마 ( , ) - 문장 성분을 분리하거나 구 사이의 명료함을 더하기 위해 사용한다. 




<핵심만 말할께>는 전문을 읽는데 15분 이상 소요되는 책/강연/스토리 등의 핵심을 3분 이내에 이해할 수 있도록 필자가 쉽게 요약해 놓은 브런치 매거진입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글쓰기의 두려움을 이기는 4가지 방법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