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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ooookong Jan 27. 2023

사랑하여 묻는다

어떤 생애는 참

화려하지만 몹시 짧았고

가려졌기에 안타까웠다

그러게, 어떤 생애는 그랬다


어떤 날엔 잠시 부럽기도 했고

또 어떤 날엔 애처로웠다가

다시 어떤 날엔 다행인가 싶고

다른 어떤 날이 오래도록 궁금해진다


나를 사랑하지 않아서

생애를 포기한 것이 아니라

기꺼이 포기할 수 있을 만큼

나를 사랑한 건지도 모르겠다, 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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