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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연이 Dec 31. 2019

2019년 연말정산

아름다웠던 한 해를 잘 떠나보내기 위해

2019년 한 해를 진득하게 채워주었던 순간들을 돌아봤다. 뜨거웠고 아련했고 애틋하고 반가웠던 날들, 이런 날들이 있어준 덕분에 2019년도 어김없이 행복했다.



가장 좋았던 장소   

해외 : 푸꾸옥 / 국내 : 읍천


푸꾸옥


푸꾸옥은 가장 처음 가본 베트남 도시. 독수리들 말만 믿고 비행기표 예매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완벽했다. 마지막날 리조트에 올인하려고 저렴하게 예매한 리조트는 바다가 보이는 인피니티 풀에 초록초록한 정원에 사골국 뺨치는 쌀국수 조식이 있던 곳.


바다는 다름 없이 아름다웠고, 노을은 생각보다 더 낭만적. 여기서 만난 인생 분짜는 결코 잊지 못할 것. 1박에 70만원 주고 예약한 풀빌라 리조트에 처음 발을 디뎌봤고, 돈 아까워서 벗어나기 싫었지만 유진이 성화에 갔던 빈펄 워터파크에서 세상 제일 신나게 놀고왔다. 날씨부터 함께 했던 친구들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던 여행.



읍천

읍천은 들어본 적도 없었던 동네. 이곳 근처를 잘 알고 있던 친구가 펜션을 예약해서 근 2년 만에 9290과 같이 떠났던 여행. 그전날 포항에서 다같이 만났는데 가볍게 한 잔 하자고 해놓고 소맥을 짝으로 마셔서 다음날 다들 골골거리며 출발.


펜션은 그럭저럭이어서 조금 쉬다가 수영하러 바닷가로 떠났는데 파도가 헤일급. 수영을 하는건지 당하는 건지 모를 만큼 정신 없이 떠다녔지만 이렇게 다이나믹하게 모든 걸 내려놓고 놀았던 적이 엄마 뱃속을 떠난 이후 있었을까 싶을 만큼 자유로운 느낌 만끽. 저녁에는 고기 굽다 말고 광란의 댄스파티. 천진난만한 중학생 때로 돌아간 기분.




올해 가장 좋았던 시간   

한강에서의 노을


시간은 흐르고, 지구를 돌고 있다는 범우주적 사실을 눈으로 직접 확인한 순간. 해가 지평선 아래로 점점 떨어질 때마다 붉은 빛이 잠기고 어둠이 떠오르는 그 색의 파노라마는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움 그 자체. 녹색이었던 잔디밭 위에 저마다 즐거운 얼굴을 하고 있는 사람들 위로 자몽빛이 뜨겁게 비출 때 가슴 속에서 뭔가 울컥하고 끓어 올랐던 순간. 마음만 먹으면 볼 수 있는 노을인데, 어쩐지 유독 더 반가워서 그 다음 주에 다시 보러갔다. 지금 2020년의 봄과 가을을 기다리는 이유.




올해의 음식   

양평해장국


이건 뭐랄까. 진짜 컬쳐쇼크. 사람들이 너무 맛있게들 먹고 계시길래 한치의 의심도 없이 주문했다가 몇 분 뒤 내 눈 앞에 배달된 음식의 모습을 보고 순간 내가 무슨 잘못을 했나 싶었다. 뭐랄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나 걸리버왕국의 소인이 된 느낌? 모두가 정상이라고 말하는 것에 혼자만 비정상이라고 반기를 들고 있는 아웃사이더가 되었던 순간. 그로테스크한 생김새를 뒤로 하고 한숟갈 시도했으나 나의 비위는 나의 의지만큼 강하지 못했으니 정확히 3번 시도해보고 그곳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수많은 훌륭했던 음식들 사이 단연코 내 뇌리 깊숙이 남아있는 그 이름, 양평해장국.




올해의 영화   

국내 : 기생충 / 해외 : 어벤져스



기생충

뭐 또 괴물 같은 그런 영화인가? 했다가 이정은 배우가 비 오는 날 인터폰 누르는 장면에서 말 그대로 영화적인 경험을 하고 말았다. 그 장면 이후부터 쭉 언제 끝날 지 모르는 롤러코스터 위에 타고 있는 느낌. 논란의 여지는 분명 있었으나 근래 본 영화 중 가장 영화같은 영화. 게다가 조여정과 이정은 배우의 재발견에 기여했다는 것도 무시할 수 없다.



어벤져스

3000만큼 사랑해요. 토니 스타크.




올해의 드라마   

해외 : 체르노빌, 믿을 수 없는 / 국내 : 멜로가 체질, 동백꽃 필 무렵



체르노빌 (왓챠플레이)

"진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거짓말을 반복하다가 진실이 존재한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립니다. 하지만 진실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우리가 거짓을 말할 때마다 진실에 대한 빚이 쌓입니다."


거짓의 대가는 무엇인가? 여전히 진실을 숨기고 그 빚을 떠넘기는 자들이 도처에 널렸다. 거짓의 편리함에 혹하지 않을 것, 거짓에 속지 않을 것, 거짓을 말하는 자들의 기회를 빼앗을 것.



믿을 수 없는 이야기 (넷플릭스)

성범죄 피해자를 다룬 가장 조심스럽고도, 희망찬 이야기. 오버스러운 감정 기교도, 눈물 짜내는 신파도 없는 이 드라마를 보느라 정말 오랜만에 밤을 샜다. 어느새부터 성폭행을 자극적으로만 사용하는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작품. 피해자에게는 평생 지워지지 않을 상처가 남겠지만, 그렇다고 평생 피해자라는 굴레에 갇혀 살 필요는 없다. 얼마든 자유로워질 수 있을, 행복해질 수 있을 그들의 미래에 아낌없는 박수를.



멜로가 체질

나는 이 드라마를 보는 내내 왜 은정에게 빙의가 된 것인지. 사랑하는 사람을 한순간에 잃은 그녀와 그녀를 따뜻하게 보듬어주는 친구들의 관계는 어쩜 이렇게 웃기면서도 정겨운 건지. 내가 드라마 작가라면 매 장면장면 바이블로 모실 당돌한 PPL과 한 명 한 명 귀여워서 깨물어버리고 싶은 캐릭터까지. 덕분에 열심히 웃었고, 또 울었다.



동백꽃 필 무렵

멜로가 체질에서 은정에 빙의했다면, 동백꽃 필 무렵에서 나는 한없이 필구였다. 우리 남매를 혼자 키웠던 우리 엄마는 동백이같은 생각을 하고, 동백이같은 마음을 품고, 동백이같이 치열한 시간을 살았을 테지. 반면 필구만도 못했던 나는 동백이가 필구를, 필구가 동백이를 애틋하게 사랑던 장면 장면에서 엄마를 떠올리며 울 수밖에 없었다. 연쇄살인범이었던 까불이를 보통 사람들이 후두려패는 장면에서는 작가가 의미하는 바가 너무나 명확히 꽂혀서 감탄할 수밖에 없었고. 기적은 있다. 그리고 그 기적은 사람에게서 나온다.




올해의 글/문장   


기록한다는 것은 조수간만처럼 끊임없이 침식해 들어오는 인생의 무의미에 맞서는 일이기도 하죠. / 김영하사바이사바이 / '느긋느긋'이라는 뜻의 태국어





올해의 책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결혼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늘 마음 한 켠에 두고 산다. 물음에 대한 답이 명확히 정의내려지진 않았지만 현재까지는 '결혼은 사실 '제도'에 불과하고 핵심은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이 같은 공간에서 살을 맞대며 살아가는 것, 즉 동거이다.' 라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그렇다면 동거는 무엇일까. 아니 동거는 어떻게 하는 것일까. 이 책 제목의 '여자'는 곧 '사람'으로도 바뀔 수 있을 것이다. 성별을 막론하고 오랫동안 떨어져 살아온 두 사람이 합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서로의 라이프스타일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수반되어야 하고, 그것은 매사 가치있는 일이 그렇듯 쉽지 않다. 그 쉽지 않은 일을 배려와 사랑, 그리고 자본력으로 극복하고 있는 두 여자의 이야기에서 나는 좀더 희망찬 미래를 그려본다.




올해의 소비   

젠틀리머


소비를 즐기는 편이 아니라서 그런가, 아니면 잡다한 것만 사서 그런가. 딱히 이 질문에 무어라고 답할지 모르겠어서 지워버리려고 하던 찰나 떠오른 것, 펀딩으로 알게 된 젠틀리머 베개. 잠에 들기 위해 누울 때마다 기다렸다는 듯이 지끈지끈거리는 관자놀이와 뻐근한 뒷목의 장난질음 고요하게 잠재뭐준 고마운 베개다. 뒷통수 부분이 뚫려있는데 그래서인지 목이 더 편하게 자세를 잡는다. 이거 쓴 후부터 잠드는 시간이 현저히 줄었다. 가족들한테도 사줬는데 다들 높은 베개를 써서 그런지 반응이 썩... 역시 사바사다.




올해의 사랑  

리버풀


클롭 감독의 리더십 하에 각자의 자리에서, 또는 포지션을 넘나들며 동료의 필요를 채워주기도 하면서 차곡차곡 승리에 다가가는 이들의 모습은 사랑스럽기 짝이 없었다. 어떻게 리버풀을 사랑하지 않을 수가! 어떻게 축구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나는 영화 머니볼 속 빌리의 마음을 누구보다 이해하게 되었다. 이번 시즌 우승은 리버풀이라는 예측이 벌써 나오고 있다. 물론 가능할 지도 모른다. 2등팀인 레스터보다 한 경기를 덜 치뤘는데도 승점은 9점 차다. 하지만 시즌은 내년에도 계속 되며 수많은 변수가 존재한다. 작년처럼 아쉽게 놓칠 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괜찮다. 나는 이 팀이 승리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비바람이 몰아쳐도 혼자 걷지 않을 거라는 믿음을 주는 팀이기에 사랑할 수밖에. You'll Never Walk Alone.




올해의 미움   

미워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작년 연말, 먹고 싶었던 떡볶이 대신 호떡을 사면서 미움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되, 미워하는 것을 경계하기로 했는데. 마음처럼 쉽지 않은 연말이었다. 나름대로 경계했지만 미움은 날카롭게 빈틈을 파고 들었고 사사건건 나를 점령했다. 그래도 나아진 것이 있다면 좀 더 성숙한 방향을 고민해보고 있다는 것이다. 대화의 타이밍을 찾고, 나은 방향을 그려보는 것이다. 물론 이것이 얼마나 효과적일지는 모르겠지만 미래의 나를 위해서라도 미움의 끝이 씁쓸하지 않도록 만들어볼 작정이다.




올해의 고마움   

서포터님들


처음(비공식적으로는 2번째..ㅎㅎ)으로 진행했던 펀딩이었다. 친한 친구들과 가족들에게만 소소하게 펀딩 받을 생각이었기 때문에 기간도 짧게 잡았고, 광고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친구, 가족은 물론 회사 동료들과 길고 짧은 인연이 있는 분들, 그리고 모르는 분들까지 선뜻 참여해주시고 응원해주셨다. 돈을 투자한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알기에 너무 감사했고, 또 힘이 되었다. 부끄럽지 않을 만큼은 살았구나 싶은 마음과, 이 고마움을 잊지 않고 더 열심히 더 착하게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 계기.




올해의 눈물   

신이의 취직 


신이가 그토록 고대하던 브루어리에 들어갔다. 전공을 한 것도 아니고, 유학을 다녀온 것도 아니고, 수제맥주 시장이 아직 활성화된 것도 아니라서 참 까마득했다. 가장 들어가고 싶어했던 브루어리에서는 떨어지기도 했고. 괜찮다고, 아직 젊으니까 시간 많다고 했지만 기다리는 시간동안 주눅들까봐 나 역시 초조했는데 다행히 한 곳에 들어갔다. 합격 결정이 된 날, 내게 가장 먼저 전화를 해주었고 나는 역시나 조금 울었다. 모든 것에 감사했다. 그전 기다림의 시간과 그후 깨달음의 시간 모두. 신이가 좀더 단단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었을 거다.




올해 가장 잘함   

브랜드팀으로 이동 


내 몸에 맞는 옷을 찾은 기분이랄까. 물론 힘들고 막막할 때도 있지만 다른 일을 하고 있었던 때에 비해 회복능력이 좋아졌다. 귀신같이 내 필요를 알아채 채워주는 동료들과 좋아하는 브랜드를 널리 알리는 일. 자주 뿌듯하고 기쁘다.




올해 가장 못함   

요리


올해 요리했던 게 진짜 손에 꼽힐 정도다. 바쁘고 귀찮다는 이유로 배달시켜 먹거나 밖에서 먹었는데 이 게으름의 결과가 몸에도 고스란히 남아서 건강검진 결과가 생각만큼 건강하게 나오지는 않았다. 한때는 요리가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었을 만큼 음식 만드는 재미에 푹 빠져있을 때도 있었는데. 세상에서 가장 창의적이면서도 유익한 요리를 2020년에는 좀 시도해봐야겠다.




올해의 선물   

노란  나이키 신발


엄마가 어릴적부터 노란 색 옷만 입혀서 그런지 학창시절은 입덕 부정기처럼 노란색을 극도로 멀리하다가 언젠가부터 노란 아이템을 볼 때면 눈이 돌아갔다. 소중한 사람이 신발을 선물해주겠다며 나이키로 나를 데려가 원하는 걸 신어보라고 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신발은 노란 색, 엄밀히 말하자면 레몬 색인 그 신발이었다. 조금 늦은 여름에 선물받아 오래 신지는 못했지만 2020년 여름에는 주구장창 신어주겠어




올해의 사람   

백종원


집에서 밥 먹을 때마다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를 봤다. 그의 음식에 대한 방대한 지식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매화 그 최대치를 갱신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 대단하는 생각을 했다. 골목식당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장님들께 큰 생색 없이 지원해주는 모습에서도 넉넉한 여유와 배포를 느낄 수 있었고. 작은 스타트업들을 돕는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그가 만들어내는 선한 영향력이 부럽기도 하고, 닮고 싶기도 했다.




올해의    

와디즈 와이드 


광고도 런칭하고, 그린플러그드에도 참여하고, 매거진도 만들고, 공간 네이밍도 하고 여러 일들을 했지만 유독 기억에 남는 건 와디즈 와이드. 이름부터 기획, 구성까지 모두 메인 키를 잡고 했던 일이었고, 개인적으로 넘치는 아쉬움에 비해 강연자님의 역량과 우리 실 동료들의 긍정적인 힘과 인상적인 디자인 덕분에 참여하신 분들의 후기가 너무 좋았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는 더 제대로 해보고 싶다는 바람, 한 회 한 회 꾸준히 만들어서 우리의 대표 이벤트로 만들어보고 싶다는 바람이 생겼다.




올해의 쓰레기   

각종 박람회 등에서 사거나 얻어온 것들


인사이트를 얻으려고 방문했던 박람회나 전시회에서 사거나 얻은 것 중 제대로 본 것은 10%도 안된 것 같다. 뭔가 대단한 발견을 하기라도 한 것처럼 잽싸게 건진 것이었을텐데 왜 집에 와서는 쓰레기로 전락하고 만 걸까? 내가 구매한 건 사실 '인사이트를 얻은 척'이 아니었을까. 물론 전시를 관람하고 물건을 소비하는 것이 잘못된 자세는 아니지만 그에 임하는 내 자세는 한번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해의 신선한 충격   

롤러코스터 타보기


인생 처음 롤러코스터였다. 무려 1시간을 맹렬한 추위 속에서 기다렸다가 탄 T익스프레스. 에버랜드에 입장했을 때까지만 해도 예측하지 못한 운명이었다. 나 따위는 범퍼카나 열심히 타야겠다 싶었는데 웬걸 몸이 좌로 구르고 우로 뒤집어지는 그런 놀이기구를 반강제로 타다가 정신 차려보니 나는 T익스프레스 대기줄에 서있었다. 앞뒤로 사람이 빼곡해서 빠져나갈 곳도 없었다. 심장마비를 걱정하며 롤러코스터를 탔다. 근데 재밌었다. 사람들이 이래서 타는 구나. 나도 이제 롤러코스터를 탈 줄 아는 사람이 되었다!




올해의 사소한 의외   

탈덕


신화로부터 조금 벗어났다. 유쾌한 탈덕은 아니었다. 완벽한 탈덕이라고 말하기에도 뭐하고. 하지만 덕질때문에 내 가치관을 무너뜨릴 수는 없기에 오랫동안 좋아했던 마음을 조금씩 조금씩 접어보기로 했다. 이어폰을 타고 흘러나오는 목소리만으로도 위로 받았던 시간이 있었다. 잠이 오지 않는 밤이면 그들의 음악을 자장가 삼아 들었던 적이 있었다. 그 시간까지 부정하진 못하겠지만 그래도 열렬히 사랑했고, 이만하면 되었다.




올해의 뜻깊은 경험   

 광고 온에어


한 편의 광고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가까이에서 지켜보았다. 이런 아이디어에서, 이런 과정에서, 이런 사람들에게서 나오는 것이구나를 여실히 느낄 수 있었던 기회. 우리가 만든 광고가 TV에서 온에어되고 있고, 주변 사람들도 그걸 보면서 신기해해주고 축하해주는 것들이 아직도 얼떨떨하다. 해보기 전에는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던 일, 해본 후에는 이것도 다 사람이 하는 일이었구나! 하는 안도. 역시 한 번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의 믿음, 내년의 다짐   

꾸준히 하는 , 착하게 사는 것이 .


포기하는 것보다 꾸준히 하는 게 어렵고, 미워하는 것보다 사랑하는 것이 어렵고, 거짓을 말하는 것보다 진실한 것이 어렵다. 어렵기에 더욱 가치 있는 일이다. 쉽게 살려고 하기 보다 조금 어렵지만 옳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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