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일기
sns에 살고 싶지 않다는 말을 쓰면 틀림없이 관종이겠지. 관심보이는 사람이 없을 거라는 것도 틀림없다. (관심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 ‘너는 항상 괜찮고 잘 견딜 것’이라는 생각과 말과 행동에 지쳤다. 지겹다. 숨까지 참고 최선을 다하는데도 부족하다고만 한다. 지랄하지 마. 오늘 오후까지만, 내일까지만, 다음 주까지만, 반년만 더, 올해까지만, 애들 클 때까지만, 하고 여기저기 못을 박아 걸어놓은 실 같은 목숨이 가늘고 질기다.
도란濤瀾 / 바다에 이는 물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