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친구에게 락 페스티벌을 권하다 1

에세이

by mina

온 세상이 우울하다.

뉴스를 보고 있으면 곧 나라가 망할것 같다.

미디어 속 우울이 전파를 타고 진동한다.

나까지 우울해질 것만 같아 티비를 끈다.

게다가 나라꼴은 물론 내 지인들의 꼴도 말이 아니다.



뭐가 그토록 우리를 우울하게 만들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다들 힘들단다.

마음이, 몸이, 경제상황이, 사람관계가.

그동안 대체로 이런 이들에게 나는 대략 세 가지 정도의 맞춤형 처방을 내렸다.


평소에도 책을 가까이하는 이라면 삶을 통찰할 만한 책들을 권했다. 심리학, 평론, 소설. 웹툰. 상대가 몰입할 만한 뭐든 권했다. 그가 기꺼이 읽을 것이라면.


책을 권해도 읽지 않을 것 같은 사람들에게는 오디오 클립을 주로 권했다. 건대 정신과전문의 하지현 교수님의 하트 오디오 클립을 권했다.

몇 년 째 듣고 있는 클립인데,

사람들이 일상에서 가지고 있을 크고 작은 고민에 대한 답을 정신과적 식견으로 설명해주시는 정말 고마운 분이다.

https://naver.me/G5Q3JtTO


그리고 그보다 더 큰 극강의 어려움을 겪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의 우울감을 가진 이들에게는

‘상담’을 권했다. 사람과의 대화를 좋아하고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쉽게 꺼내는 사람들에게는

단시간에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노라고 했다.

특히 나 자신의 경험을 반추하여 설명하면서 신뢰도를 높였다.


그러다 지난 주말을 계기로 나에게 새로운 처방이 생겨났다.

바로


지난주 내 생애

첫 락페스벌에 다녀온 것이다.


2부 계속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