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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친구에게 락페스티벌을 권하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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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a
Sep 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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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윗글에 이어 친구와 지난 주말 락페스티벌에 다녀온 데서 시작된다. (나는 반드시 경험한 것에 기반하여 추천하므로 내 말은 신뢰해도 좋다!)
락 페스티벌
을 가기로 한 것은 우연히 본 포스터를 보고 즉흥적으로 내린 결정이었다.
장소? 난지도. (음~ 가까운걸.)
라인업? 허회경, 이승윤, 자우림 외 다수
(나머지 가수들은 초면인 상태지만 오 내가 좋아하는 인디가수 허회경, 같이 갈 친구가 사랑하는 이승윤, 마지막은 자우림이라니. 다른 가수들은 잘 모르겠지만 일단 오케이.)
친구와 의기투합하여 결재버튼을 눌렀다. 꾹….
그런데
그런데, 어? 어라?
결재 후에야 보게 된 공연시간은
아침 10시에서 밤 10시!
락페에 대해 무지했던 나는 의아했다.
오잉? 뭐지? 계속 서서 12시간 뛰는 건가? 이 정도 체력이면 이거 체력테스트나 나이제한 있어야 하는 거 아니야?
일단 내 머릿속 록페스티벌은 시종일관 방방 뛰면서 땀에 젖어있는 이들이 떠올랐으므로.
그렇게 호기심으로 생애 첫 방문한 락페스티벌!
두둥
와우! 새로운 세상이 펼쳐졌다. 나는 락페스티벌안의 세계관이 모두 마음에 들었다.
답답한 콘서트장이 아닌 파란 하늘과 녹색의 잔디, 자유롭게 돗자리를 깔고 누운 사람들.
술과 음식. 자유로운 이동과 수다와 휴식!
자다가 먹다가
음악을 듣다가 먹다가 내가 좋아하는 가수가 등장하면 무대로 달려 나가 열심히 응원하고 다
시 먹다가를 반복하는 이 여유로운 세계라니!
나는 화가 났다.
대체! 대체! 왜 지금까지 아무도 나한테 이 좋은 걸 추천하지 않은 거냐고. 왜! 왜!
3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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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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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스트
미나. 실재하는 장소를 직접 경험하고 이를 배경으로 소설과 에세이를 씁니다. 20년 차 중학교 교사이며 해외 국제학교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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