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오는 길
눈이 오는 길을 걷고 있었다.
차가운 겨울바람이 내몸을 휘감고 지나갔다.
조용히 내리던 눈은 어느새 바닥에 쌓여갔고 신발에 들러붙어 내 걸음걸음을 무겁게 만들었다.
어깨위에 쌓이던 눈은 조금씩 스며들어 옷을 축축하게 적셔갔다.
가지말라는듯 날 둘러싼 눈송이들을 애써 외면하며 열심히 걷고 또 걸었다.
차가운 겨울바람은 날 가로막듯 더욱 거세게 불어왔지만 나는 걸음을 멈출수 없었기에 외롭지만 더 열심히 더 힘차게 걸어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