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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플라스틱의 무게만큼 쌓이는 죄책감
하나, 비닐의 더미처럼 부풀어 오르는 자괴감
하나, 종이의 주름 따라 바스러지는 희망
세 개의 가방을 비우고 돌아서는 발걸음
허상의 청결 뒤에 남은 공허함
베란다 구석, 버리지 못한 추억들을 비워낸다
아, 더 남았다
일반쓰레기란 이름의 실패 흔적들
머릿속 깊숙이 썩어가는 후회들
다음 주 목요일, 또다시 미뤄질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