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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ory Aug 28. 2019

나를 떠날 너에게

힘내 내 꼬마야


네 작은 생명이

준비가 되지 않았던 나를 몰아 댔다.


내 세상을 바꾸었다.

내 옆자리도 정해주었다.


네가 비춰 볼 거라는 걱정에

새삼스레 내 세상의 창에 얼룩을 닦았다.


그동안 내가 안내받았던 길을 이제서

돌아보며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덕분에 나는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된 것 같다.

우리 연결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구나.


첫 관문을 통과할 네가

벌써 자랑스럽고 멋지다.


꼭 쥔 두 손에 용기가 가득하길

우렁찬 목소리에 희망이 가득하길


네가 그리고 싶은 그림을

네가 걷고 싶은 길을

네가 보고 싶은 경치를

한결같이 뒤에서 응원할거야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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