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시인 손락천 Jan 11. 2017

민들레 홀씨

울어도 표현할 길이 없는 쓰라림에

또 하나가 흰 풍선에 매달리어

홀로 떠났다


다 쓰지 못한 마음에 이어 쓰고

다 하지 못한 사랑에 아파하며

길 끝엔 네가 있을까 하고


- 손락천




오랜만에 시를 쓴다. 글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져 한참 동안 펜을 들지 못하다가, 옛 시를 들추어보며 애써 힘을 낸 터다.

매거진의 이전글 구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