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몰아세우지 마라
열중했든 한눈팔았든 무엇을 했든
나름은 마침맞게 한 거라
우린 모두
가까운 데에서부터 위로를 찾고
그래서 때론
그 선택을 후회하기도 하지만
선을 넘은 게 아니라면
선택한 무엇에도 적시의 필요가 있던 거라
그런 거라
삶은 죽을 때까지 서툴고
하고 말고의 선택은 평생토록 어렵다는데
오늘 선택한 웃음과 눈물이 어제보다 나은 것이었다면
우린 그랬고 그랬어야 했던 어제로부터
몇 걸음이나 더 나아갔던 걸까
그래
생각 많은 날엔
그 생각 잠시 접는 것도 방법인 거라
그런 날엔 그저 내일이 없을 것처럼 웃고 울고
그것으로 위로받고 위로하는 거라
- 손락천
지금에 열심이라면.
그래.
우린 우리에게서.
그것으로 이미 위로하고 위로받은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