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색의 序

생존의 방식

by 시인 손락천

창밖 노란 은행

부서진 햇살에 환한데


수만의 사연 다른 잎이지만

가을 끝자락에선

하나의 빛으로 빛나는데


아울러 깊이 어울려야

비로소 빛나는 것을


가을 기울어져가는데도 나는

삶이 복잡하고

남긴 흔적 복잡하다며


됐고

그래서 그랬다지

됐어

그러면 그러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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