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생존의 방식
삶은
산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겠지만
뜻 있게 산다는 것이 흔열*일 거라고
늘어나는 생각에 몇 남지 않은 자긍을 움키고
버티기 위한 글과 나아가기 위한 글 사이
줄달음을 한다
먹고 산다는 것과
생각하고 산다는 것과
살기 위하여 먹는다는 것과
살기 위하여 생각한다는 것에는
어떤 구별이 있을까
알지 못함에
그득 고인 눈
닦고 닦으며
쓴다
그리고 지운다
*흔열 [欣悅] : 즐겁고 기쁘다
그리움으로 시와 그 곁의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