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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시인 손락천
Dec 14. 2021
표정과 관계 사이
한 걸음 뒤
가까이 있지만 먼 사람은
빤히 지켜보며 ‘많이 변했다’ 한다
멀리 있어도 가까운 사람은
물끄러미 바라보며 ‘많이 남아있다’ 한다
가까이 있고 가까운 사람은
지긋한
눈빛
으로 ‘늘 그대로다’ 한다
몸과 마음의 간격이 만든
겉웃음과 눈웃음과 볼웃음
둘 다 가깝다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다면
그래도 마음
그래도 눈웃음
keyword
사람
관계
표정
시인 손락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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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그 자리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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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으로 시와 그 곁의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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