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물

희망 한 톨

by 시인 손락천

날 길어지자

여러 빛깔 북새통인 것은

오래 기다려서겠지

붉게도 쌓고

희게도 쌓고

노랗게도 쌓고

봄 기다리던 마음

제각각의 색이어도

차곡차곡 겨우내 쌓인 색

툭 하고 터졌던 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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