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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 손락천 Aug 22. 2022

인연의 序

한 걸음 뒤

그대라는 씨앗이

어떻게 내게 는지

나는 알 수 없지만


그대라는 씨앗은

내 수고로 온 게 아니어서

내 수고로는 피지 않고


그대라는 비가 내리고

그대라는 바람이 불고

그대라는 햇살이 내려


비로소 그대는

내 안에서

그대라는 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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