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꽃
쫓기어
먼산 잔설에
겨울 묻히면
바람은 아직 차도
연둣빛 두른
술렁거림 있어
무엇일까 호기심에
붕긋이
고개 내밀면
시린 개울녘
궁금증 많은
버들강아지 몇
- 손락천 시집 [까마중]에서
한 편 시를 쓴다는 것은 마음 속 감추어진 그리움 하나를 꺼낸다는 것이다. 빛바랜 흔적, 기억 희미한 개구쟁이 시절에 웃음 짓는 일이다.
그리움으로 시와 그 곁의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