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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토닥토닥

빈 벤치에서

by 시인 손락천

가끔은

생각 없이 쏟자


깊은 심란 덩그러니 두지 말고

휘휘 저어 움킨 마음

밖으로 흩자


흩인 마음

흘러, 시가 되고

불러, 노래가 되고


한소끔 해우로

삶, 그 씁쓸함을 잊자




*사진 : 여백 최익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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