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시인 손락천 Feb 20. 2017

기분 좋아졌어

봄을 쓰다

2월 찬비에

봄 움츠릴까 걱정하다

아침 볕 마름에 마음 걷어 웃었다


바람은 다시 불고

물기 머금은 바람도 다시 오겠지만


오늘

젖은 땅 볕에 말려

 틔울 날이라고


- 손락천




봄을 맞은 마음은 계절만큼이나 왔다 갔다 한다. 금방 걱정이다가 다시 좋아지는 요즘. 그래서 살아있음이 절실하게 느껴지는 요즘. 그래서 나는 이토록 봄이 좋다.

매거진의 이전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