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산다

시를 쓰다

by 시인 손락천

태우듯 산다

한 톨의 희망이라도 꽃 피우기를 원했고

살뜰히 살라 불태웠다


잠깐의 밝음이더라도

어둠은 아픈 것이라고

보이는 희망 모두 사르며


살라서 살았다

이렇게


- 손락천



희망 있던 자리에 서서 뒤돌아본다.

어찌 살아왔던지.

그래도 헛된 삶은 아닐 것이라. 그렇게 생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