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시(詩)다

살아가는 모두에게

by 시인 손락천

“할 말이 그래 많나? 이제껏 어떻게 참고 살았나?”


주위의 친구들이 하는 말이다. 평범하게 직장생활을 하다가 난데없이 글 쓰는데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을 본 탓이다.




“세상에 할 말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나. 다만 현실에 치여 잊고, 잊히며 사는 거지.”


내가 주위의 친구들에게 하는 말이다. 누구도 평범한 사람은 없다. 그들의 삶은 모두 시고 소설이지만, 다만 일상의 고단함에 묻힌 나머지 그 시와 소설 모두를 기억의 주변으로 밀어내어 잊어버리고, 잃어버린 것일 뿐이다.





이제 이 말을 하고 다니고 싶다.

“나는, 당신은, 그리고 우리는 모두 시고 소설이다.”라고.

“결코 일상의 소소한 함몰 따위가 잊도록 하거나 잃게 할 수 없는 존재다.”라고.

“그러니 힘을 내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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