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지워진 것

편지 한 통

by 시인 손락천

별은

언젠가부터 비처럼 쏟아지지 않았다


하늘은

캄캄함을 잃고

그만큼의 별을 잃었다


그리고 우리는

밤을 잃었다


- 손락천



지금은 고향에서도 볼 수 없다.

그러나 어릴 적 산골마을의 밤하늘. 평상에서 바라보던 그 은하수의 감동을 아직 잊을 수 없다.

우리는 은하수와 함께 밤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