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다는 말이 그립다

편지 한 통

by 시인 손락천

살면서

세상은 원래 그런 것이란 걸 알았고


그렇게

그리워한 것들과 멀어졌다


그리고 이젠

그립다는 말이 이렇게도 그립다


- 손락천



말에 상응하는 무엇이 없을 때, 삶은 말 자체에 묶이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