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그랬지

국화 - 마음 한 조각

by 시인 손락천

그랬지

해가 따갑지 않을 즈

하얗고 노란 희망 틔운댔지


하지만 지금 몽우리 피려는데

너는 또 바쁘다고

다시 필 내년 기약하였지


그랬지

내 필 적에 아니 핀 너는

일이아니 피었던 오늘 후회할 것이면서


- 손락천



계절만큼 살고, 계절만큼 걷는 삶이란 이다지 어렵다.

사람이어서 그런 것일까? 그래. 아마 사람이어서 그런 것일 테다.

매거진의 이전글가을에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