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옅음 혹은 깊음
평범한 어느 날
문득 그리워
불러본다
여상한 하늘
여상한 땅
내 마음이 평범을 이기지 못하여
눈물에 맺은
그대 이름.
하늘은 같아도
사람은 변했으련만
꽃피는 심장소리 여전하더군
평범을 깨친 비브라토
잠 못 이룰 세레나데
잊고 있어도 버겁고
생각나면 더욱 먹먹한 울림,
그대 이름.
- 손락천 시집 [비는 얕은 마음에도 깊게 내린다]에서
비 내리는 거리를 걷는 것이 이다지 좋다. 그러다 문득 이것이 나이를 먹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하는 생각에 멈칫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