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를 부르리라

시시하고 시시한 이야기

by 시인 손락천

노래를 부르리라

부르다 지쳐 쓰러져도 멈추지 않고 부르리라


삶의 한가운데에서

우리는 얼마나 많은 것을 놓쳐왔던가

바쁘다고 먹고살아야 한다고

가졌도 것도 가지지 못했던 것도 놓쳐 잃고

마음이 향한 방향 살뜰히 따라 동행한 적 없다


노래를 부르리라

마음이 그토록 원하던 것

한 번이라도

원 없이 그 방향으로 걸어 노래를 부르리라


- 손락천



마음따라 흐르는 삶. 그 삶을 염원하며.

2017. 11. 3. 금요일에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