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살자

시시하고 시시한 이야기

by 시인 손락천

마지막인 것처럼 살자

마지막이어서 더 짙을 수 없는 단풍처럼

미진함 없이 살자


가두어 묵히면 삭아버릴 사랑과 후회와 그리움


마음 려 세차게 쏟아내자

흘러 흘러 누군가에게 닿고 다시 내게로 돌아오고

짙을 사랑과 후회와 그리움으로 살


- 손락천



마음에 담는다는 것은 다시 흘리어 보낸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만약 그렇게 아니하겠다면, 그것은 담은 것이 아니라 가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