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긋남

시시하고 시시한 이야기

by 시인 손락천

욕심에 많은 것을 잃고

생각했다

무르익으면 낙엽처럼 지는 것이 욕심이던가


아니다 아니었다

욕심에 지는 것은 앳된 희망일 뿐


거두어야 할 것이 욕심이지만

거두지 못해

희망이 졌다


- 손락천



희망과 욕심 사이에서 어긋난 삶.

그 삶에 서서.

우두커니 하늘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