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시시한

시를 읽는다는 것

시시하고 시시한 이야기

by 시인 손락천

그님이 시를 읽는 것은

남이 쓴 시에 울고 웃으려는 것이 아니었다


그님이 시를 읽는 것은

울고 웃은 그 마음에 자신의 시를 쓰는 것이었다


그랬다

그님이 마음에 쓴 눈물과 웃음처럼

시를 읽는다는 것은 시를 쓴다는 것이었다


- 손락천


시는 읽음이 아니라 씀이었다. 시를 읽는 그대. 그대는 시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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