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하고 시시한 이야기
다행이다
내 아직 한 줌 흙이었으면
그대들을 보지 못하였을 테니
참 다행이다
내 지금 한 줌 숨 쉬는 존재여서
그대들과 함께 있으니
다시 흙으로 돌아가는 그날엔
기억마저 부스러질지 모르지만
다행이다 이 한때 함께여서
- 손락천
<그 자리의 꿈> 출간작가
그리움으로 시와 그 곁의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