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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 손락천 May 10. 2018

오솔길

토닥토닥

까슬한 풀길 걸으면

마음에 까끌하니 생기 돋는다


길게 뻗은 잎새에도

풀빛 물든 뾰족함은 아프지 않아


가만히 풀길 걸으면

풀풀 돋은 마음 풀처럼 선다


- 손락천



사람에게 위안이란 억지로 무언가를 의욕하지 않은 그대로의 사람이거나 그대로의 자연이다.

그래서 사람에게 위안이란 사람이 아니라 자연일 때가 조금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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