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토닥토닥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시인 손락천 Jun 22. 2018

뭘 한 거니?

기억의 지속

한참을 걸었는데 제자리걸음이었다

몰랐으면 좋았을 텐데


부끄럽게도


나는 이정표 위에서 제자리걸음을 했고

어째서 이다지 길이 뭐냐고 투덜거린 게다


- 손락천



이것저것에 함몰되어. 분주하게 산다.

그리고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한 나를 깨닫는다.

그래서 아프다. 

매거진의 이전글 불면의 서(序)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